[English Translation] 091019 Musician Choice- Kush

[English Translation] 091019 Musician Choice- Kush

http://music.naver.com/today.nhn?startdate=20091019

credit:stardaisy212 @ soompi, music.naver

Translation credit: Beau @ ygworld

First three paragraphs

Kush’s ‘The music that captured me’

Kush(Real name Kim Byunghoon, 25 yrs old) is a member of Stony Skunk with four full-length albums, and is an experienced musician. Right now he is active as an essential composer and producer in YG Entertainment along with Teddy. Kush, who’s only in his mid-twenties, has participated in many ‘popular’ singer’s song’s such as Gummy(’Sorry’ Lyrics-Composing), Taeyang(’Only Look at Me’ Lyrics-Composing done with Teddy), Um Junghwa(’DISCO’ Lyrics-Composing done with Teddy), Daesung(’Look at Me Gwisoon’, Composing done with G-Dragon), Bigbang’s Second Album, 2NE1’s First Mini Album etc. This straightforwardly proves that he has made his ‘brand name’ firm regardless of the quality of his songs. Kush, who’s working on 2NE1’s Second Mini Album that’s planning to be released in November day and night, answered all the questions while coughing and said, “Sorry. Because my days and nights are swapped up, I catch colds easily”.

In his ‘Stony Skunk’ days Kush was a rapper that did the rough reggae. However Kush who’s transformed into a creator has become a creator that creates soft and pop-like music. About this change he said, “During my group days, where I did more of the ‘rough’ music, I still and pop sentiments with me. It’s only now that I’ve been able to express that”. This means that he’s a very efficient producer that can produce the most suitable music for the singer. The unique thing about his composing is that he puts in a slight ‘change’ in the similar singer’s characteristics to avoid the obvious and common composing. His masterpieces, that come out from his sensitivity, usually are from his past experiences; but sometimes a melody pops right in his head before he goes to bed, or while he’s sleeping, and he writes the song out right away. But wouldn’t he still feel some limitations to all the work? “Stevie Wonder kept making songs. I don’t think that the songs I’ve made right now are perfect or good, but I think that I can progress rather than feeling that I’m at my limits. There are a lot of songs I’ve worked on, and there are a lot of things I have to do in the future.”

Kush’s this week’s ‘Musician’s Choice’ had a theme that we never had thought of. It was surprising enough that a guy in the twenties, that is sensitive to the trend, had a ‘deep attachment’ to old music, but it was even more surprising to see that he practically praised the music. “Right now a lot of the pop musicians in the States try to reinterpret the songs from the 70s with new instruments. For me, I really enjoyed listening to the music in the 60s and 70s because of my dad. So, gradually I tried to mix the analogue and digital styles together.” He who has ‘review the old and learn the new’ philosophy and the passion to lead Korea’s mainstream music, will have a walk of life that’s will be a ‘Never Ending Story’.

Last two paragraphs

“I want to become a musician that doesn’t forget my roots, but also a musician that can comfort the public’s mood”

The biggest reason why Kush wanted to introduce all this old music was to ‘not forget his roots’. “I think there’s a reason why even the most popular musicians in the States still listen to these songs. I am also touched by listening to this kind of music, so wouldn’t it be because of that ’something’ that touches you?’

Kush’s main goal for his music is ‘warmth’, even though he also does like ‘cold’ music such as electronic or house music. So to not lose his analogue sentiment while using digital sound sources, he thinks of his old memories again. I got curious about Stony Stunk’s next album because we haven’t seen them since September 2007. Kush mentioned, “That’s something we have to discuss about after Skull comes back from the army.” He emphasized,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e fact that I’m doing music, regardless of where I’m doing it. There are occasions where I do the music that I want to do; but I also want to make music that can comfort the feelings of the people who are listening to it. So I hope that everyone that listens to my music feels happy.”

쿠시의 ‘나를 사로잡은 옛날 음악들’

쿠 시(Kush·본명 김병훈·25)는 레게 듀오 ‘스토니 스컹크’의 멤버로 4집까지 낸 관록의 뮤지션이지만, 지금은 테디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에선 빼놓을 수 없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이제 20대 중반밖에 안 된 그가 거미(’미안해요’ 작사-작곡), 태양(’나만 바라봐’ 테디와 공동 작사-작곡), 엄정화(’디스코’ 테디와 공동 작사-작곡), 대성(’날 봐, 귀순’ 지드래곤과 공동 작곡), 빅뱅 2집, 2NE1 미니 1집 등 소위 ‘잘 나가는’ 인기 스타들의 음반에 손을 대고 있다는 사실은 곡의 질과 중요도에 상관없이 그의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는 단적인 증거다. 현재 11월쯤 발매되는 2NE1의 미니 2집으로 밤샘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쿠시는 필자와 전화 인터뷰에서 내내 콜럭콜럭 거리며 답변을 끈질기게 이어나갔다. “죄송해요. 밤낮의 주기가 바뀌다 보니, 쉽게 감기에 걸리네요.”

‘스토니 스컹크’ 시절의 쿠시는 거친 레게를 구사하는 래퍼였다. 하지만 창작자로 변신한 쿠시는 부드럽고 팝스러운 선율의 제조자로 거듭났다. 이 변화에 대해 그는 ‘거친 음악 위주로 했던 그룹 시절에도 팝적인 감수성은 갖고 있었다’며 ‘그걸 표현할 기회를 지금 맞이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가수를 보고 그에 맞는 옷을 입혀주는 프로듀서의 역할에 충실하다는 얘기다. 그의 작법에 특이한 점은 비슷한 가수의 형질에도 미세하게나마 ‘차이’를 둠으로써 식상하고 뻔한 작법의 틀을 영리하게 빗겨간다는 것이다. 예민한 감수성이 낳은 그의 결과물들은 대개 직접 경험에서 나오지만, 때론 잠자기 직전이나 수면 중 갑자기 떠오른 선율에 자극받아 악보로 옮기는 경우도 꽤 있다. 그렇다하더라도 수많은 작업에 한계를 느끼지는 않을까. “스티비 원더도 계속 새로운 곡을 만들잖아요. 아직 제가 작업한 곡들이 완벽하지도, 잘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한계를 느끼기 보단 더 발전할 것만 남았다고 생각해요. 작업해 놓은 곡도 많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아요.”

쿠시가 선택한 이번 주 ‘뮤지션스 초이스’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주제였다. ‘나를 사로잡은 옛 음악들’ 트렌드에 익숙한 혈기왕성한 20대 청년이 옛 음악에 ‘집착’하는 이유도 놀라웠지만, 그 음악들을 ‘경배’하다시피 사랑하고 있는 그 열정도 충격적이었다. “지금 미국의 팝 뮤지션들도 1970년대 음악을 다시 듣고 새로운 악기로 재해석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저 같은 경우도 어릴때 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60, 70년대 음악을 즐겨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합 같은 시도를 자연스럽게 하게 된 거죠.”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철학과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대중음악의 신경향을 이끄는 20대 열혈 청년의 행보는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다.

글 / 김평 (대중음악 전문필자)

쿠시가 선택한 첫 번째 앨범 : The Isley Brothers의 [Between The Sheets]

1987 년에 발매된 세련되고 도회적인 R&B 음반의 원류격. 보컬 로널드 아이슬리의 감미로우면서도 감칠맛나는 호흡법이 주는 매력이 아주 돋보이는 수작이다. “이 음반은 되게 멜랑콜리한 느낌들이 많은데, 지금의 힙합으로 랩을 해도 멋있게 편곡될 수 있는 곡이 많아요. 앨범명과 같은 곡 ‘Between The Sheets’는 많은 가수들이 샘플링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요. 현존하는 R&B 그룹 중 가장 오래된 그룹으로 알고 있어요. 사운드적으로는 블루지한 기타가 돋보이고, 전체적으로는 흑인음악의 그루브가 잘 맞는 느낌이죠. 래퍼 노토리어스비아이지의 곡 중 ‘Big Poppa’를 듣고 너무 좋아했는데, 이 곡이 사실은 ‘Between…’이 원곡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어요. 그래서 얼른 앨범을 사서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들었죠. 벌써 10년 전의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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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 Between The She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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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ween The Sheets’는 1분간의 미리듣기로 제공됩니다.

제목쿠시가 선택한 두 번째 앨범 : Marvin Gaye의 [Let's Get It On [Bonus Tracks]]

솔 음악의 대부 마빈게이의 역작. 평탄하지 않은 삶 자체가 음악이었고, 영화였다. 아버지가 쏜 총으로 최후를 맞이한 죽음까지 삶 자체가 파격과 충격의 연속이었던 솔 뮤지션의 음반. “정상적인 뮤지션의 삶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흑인 음악의 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가 남긴 음악들은 지금도 계속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이혼이나 마약 등 사생활에도 문제가 많았지만, 그런 경험들이 독창적인 음악을 만드는 재료가 된 셈이죠. 수록곡 ‘Let’s Get It On’의 가사는 정말 아름다워요.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주제를 너무 잘 풀어놨고, 반주를 들어봐도 되게 끈적거리죠. 영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잭 블랙이 이 노래를 불렀는데, 여자친구랑 같이 들으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샘쿡이나 냇킹콜 같은 정통 흑인 뮤지션을 좋아했던 마빈 게이는 흑인 전문 레이블 모타운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교과서적인 뮤지션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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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 Let’s Get It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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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et It On’는 2009년 10월 21일 24:00까지 무료듣기로 제공됩니다.

제목쿠시가 선택한 세 번째 앨범 : Earth, Wind & Fire의 [Playlist: The Very Best Of Ear]

2005 년 재발매된 1970년에 발표된 앨범. “디스코와 펑크(Funk) 등 이들이 영위하는 음악적 장르가 분명했어요. 그래서 더 대중적으로 다가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흑인 음악이지만 백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어요. 빅밴드였기 때문에 남성적인 느낌도 강했죠. 특히 브라스 계열의 악기를 써서 사운드가 빵빵했고, 그래서 늘 심장을 뛰게 했어요. 뭐랄까요. 대중음악의 밴드 형식보다 오케스트라에 가까운 형식미를 갖춰 더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 것 같았어요. 어릴 땐 LP로 주로 들었는데, 장난스러운 보컬 창법에도 솔 리듬이 느껴지기 때문에 가벼우면서도 진중한 맛을 동시에 안겨준 것으로 기억해요. 이들의 느린 노래들에선 솔 창법의 미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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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 Sept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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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는 2009년 10월 21일 24:00까지 무료듣기로 제공됩니다.

제목쿠시가 선택한 네 번째 앨범 : Stevie Wonder의 [Talking Book]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Superstition’ 등 주옥같은 명곡이 들어 있는 스티비 원더의 1972년 작품. “이 음반 정말 좋아해요. ‘말하는 책’이라는 제목이 주는 의미도 너무 좋고요. 팝 칼럼니스트나 평론가들에게 최고의 앨범으로 칭송받기도 하는데, 저한텐 힘들 때 힘이 돼주는 앨범이에요. 어느 날 일본에 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Looking for Another Pure Love’를 듣는데, ‘I had no problems, never a problem in my life, Never a worry on my mind’하는 가사가 귀에 들어오더라고요.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 뮤지션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더 많은 위로와 힘이 됐어요. 스티비 원더는 무엇보다 모든 곡을 작사하고 작곡하고 프로듀서를 하기 때문에 제가 언제나 교감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아티스트예요.”

”2009년 10월 21일 24:00까지 무료듣기로 제공됩니다.

제목쿠시가 선택한 다섯 번째 앨범 : Antonio Carlos Jobim의 [Verve Jazz Masters 13]

안 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음악을 재해석한 편집 음반. 쿠시는 수록곡 중 ‘Waters of March’를 골랐으나, 음원 문제로 ‘Girl from Ipanema’로 대체한다. “이 음반은 유럽에 갔을 때, 기차 안에서 브라질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들과 내 아이팟을 교환하면서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들이 ‘우리나라에 약간은 식상하지만 클래식한 음악이 있는데 한번 들어보라’고 권유했어요. 그게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었죠. ‘Twist of Jobim’의 경우는 보사노바를 미국식 재즈로 편곡했는데, 그들이 소개해준 원곡을 들어보니 목소리나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우리나라 정서에도 잘 맞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죠. 확실히 리메이크 앨범을 듣다가, 원곡을 들으니 보사노바나 월드뮤직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빠르게 다가오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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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 Girl From Ipa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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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 From Ipanema’는 2009년 10월 21일 24:00까지 무료듣기로 제공됩니다.

제목“음악적 뿌리를 잊지 않고 대중의 기분을 맞춰주는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쿠 시가 옛날 음악을 굳이 소개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뿌리를 잊지 않기 위해서’다. “미국에서 잘 나가는 뮤지션도 다 이런 음악을 듣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았어요. 저도 그런 음악들을 들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마 찡하게 다가오는 그 ‘무엇’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일렉트로닉이나 하우스 같은 차가운 음악들도 좋아하는 그가 지향하는 음악적 목표는 ‘따뜻함’이다. 그래서 디지털 사운드 소스를 쓰면서도 아날로그 기운을 잃지 않기위해 오늘도 옛날 추억을 더듬는다. 2007년 9월 4집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있는 스토니 스컹크의 정규 앨범 소식이 궁금해졌다. 쿠시는 ‘스컬이 제대하면 본격적으로 의논해야 할 일’이라면서 ‘중요한 건 어떤 자리에서든 내가 음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경우도 필요하지만, 전 듣는 사람의 기분을 맞춰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듣는 사람 모두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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